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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달아오른 국민 재테크 열풍: 200조 시대의 시작

by 경제상식하이업 2025. 5. 18.

ETF 재테크 열풍

왜 ETF가 한국인의 대표 재테크 수단이 되었을까?


국내 ETF 시장이 사상 최초로 2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인기, 해외 투자 열풍, 낮은 수수료, 그리고 간편한 거래 구조는 ETF가 국민 재테크의 대표 수단이 된 핵심 이유입니다.
심지어 대기업 직장인들까지 포트폴리오를 ETF 중심으로 바꿀 정도로, ETF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ETF 시장의 성장 배경, 인기 요인,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ETF 순자산 200조 돌파… 2년 만에 두 배 성장

2023년 7월 100조 원을 돌파한 ETF 시장은 불과 2년도 되지 않아 198조 원에 이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2002년 첫 ETF가 출시된 이후 23년 만의 성과로,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45%에 달합니다.

한국 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기준으로 세계 11위에 올랐고, 상품 수 기준 4위, 거래량 기준으로는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계좌 편입과 해외 투자 열풍이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낮은 수수료, 쉬운 거래… ETF 인기의 핵심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쉽게 사고팔 수 있어 유동성이 높고, 여러 자산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어 분산 효과도 큽니다.
또한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절반 이하로 낮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수수료 약 0.5% 1~3%
거래 방식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 환매에 시간 소요
리스크 관리 분산 투자 가능 일부 자산에 집중됨

핵심: 수수료 경쟁력은 ETF 대중화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입니다.

 


테슬라부터 팔란티어까지… 다양해진 테마형 ETF 상장

ETF는 이제 지수 추종을 넘어 개별 종목 중심의 테마형 투자 상품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 수익률은 103.67%로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RISE 팔란티어 고정 테크 100’ ETF와 같이 팰런티어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도 상장되며 2030 세대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해외 ETF 열풍… 국내보다 두 배 이상 자금 유입

코로나19 이후 해외 주식형 ETF로의 자금 유입이 국내 ETF를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국내 ETF로는 18조 원이 유입된 반면, 해외 ETF로는 37조 원이 유입되며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S&P500, 나스닥뿐만 아니라 인도, 베트남, 유럽 등 신흥국 시장 ETF에 대한 분산 투자 전략이 확산된 결과입니다.
ETF를 통해 전 세계 자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월 배당형, 커버드콜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진화

최근에는 월 배당형 ETF, 커버드콜 ETF, 액티브 ETF수익 구조와 리스크 관리 방식이 다양한 ETF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TIGER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1조 2000억 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급성장 중입니다. ETF는 이제 단기 수익 수단을 넘어 장기 자산 운용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테마형 집중과 레버리지 투자엔 주의 필요

하지만 ETF의 확대에는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테마형 ETF의 난립과 레버리지·인버스형 상품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투자자에게 큰 리스크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좀비 ETF’로 불리는 거래량이 거의 없는 ETF도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는 일부 ETF를 상장폐지하거나 관리 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형 ETF는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크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배가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TF는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다

ETF는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국민 재테크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변동성 대응, 글로벌 분산, 거래 편의성이라는 세 요소를 모두 갖춘 ETF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투자자 개개인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상품 선택 기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