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1년 만에 다시 기술주에 베팅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의 투자자 캐시우드가 약 1년 만에 TSMC에 약 27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녀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ARK) 인베스트먼트는 2025년 5월 20일, TSMC의 미국 예탁증서(ADR) 약 19만 주를 ETF를 통해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1억 9340만 달러, 한화 약 2700억 원 규모에 해당하며, 그녀의 기술주 투자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TSMC는 어떤 회사인가요?
TSMC는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기업입니다.
애플, 엔비디아, AMD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설계한 반도체 칩을 실제로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TSMC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ADR이란? 미국에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캐시우드가 매수한 TSMC 주식은 ADR(미국 예탁증서) 형태입니다.
ADR은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 기업 주식을 달러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서입니다. 직접 외국 주식을 사는 것보다 절차가 간단하고 환전도 필요 없습니다.
왜 지금 TSMC를 샀을까?
불과 1년 전만 해도 캐시우드는 엔비디아와 TSMC를 포함한 기술주를 계속 매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미중 무역 갈등과 인플레이션 같은 불확실성도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미국과 중국의 관세 리스크 완화
- TSMC의 미국, 일본, 유럽 생산 확대
- 중동 국가들과의 AI 협력 강화
이러한 흐름 속에서 TSMC는 다시 성장 기대를 받는 종목이 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성장 = TSMC의 실적 상승
인공지능 산업이 커질수록 고성능 반도체 수요도 함께 증가합니다.
TSMC는 이런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핵심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설계한 AI 칩도 TSMC가 제조합니다. 즉, AI가 성장할수록 TSMC의 매출과 수익성도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주가와 전망은?
TSMC의 주가는 한때 116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024년 4월 78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980달러 안팎으로 반등한 상황입니다. 아직도 최고점 대비 낮은 상태이며, 월가에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11% 정도 상승할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캐시우드가 1년 만에 TSMC를 대량 매수했습니다.
- AI 산업의 성장, 정치적 리스크 완화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 주가가 아직 저점 수준이라, 투자 기회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전달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아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