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공부를 시작하려고 서점에 들렀다가 책을 펼치는 순간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되고 대체 이게 뭔가 싶어 다시 책을 덮고 조용히 나왔던 기억, 주식을 공부하려고 했던 초보 분들이라면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주식 용어 자체도 어렵지만 통계와 친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래프를 본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어 주식을 공부하며 배우고 있는 것들을 같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캔들이란?
캔들은 해당 기간(분, 일, 주, 월) 동안의 가격의 움직임을 표시한 것으로 막대기 하나로 1분, 하루, 한 주, 해당 월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 캔들의 모양은 이미지와 같이 몸통과 꼬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 달리면 윗꼬리, 아래 달리면 아래꼬리라고 부릅니다. 이 캔들의 몸통이 짧고 굵고, 꼬리가 길고 짧은 것에 따라 캔들의 해석 방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색에 따라 빨간 건 양봉, 파란 건 음봉이라고 하는데 봉은 시가, 종가, 저가, 고가의 4가지로 형성되어 있고, 종가(장 마감가격)가 시가(장 시작가격) 대비해 상승하면 양봉, 종가가 시가대비 하락하면 음봉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캔들은 해당 기간(분, 일, 주, 월) 동안의 가격의 움직임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시가를 보면 주식 장이 시작되는 오전 9시에 얼마에 시작했는지를, 꼬리를 보면 장중 최저 얼마까지 갔다가 최고 얼마까지 갔는지, 또 종가를 보면 장 마감하는 오후 3시 30분에는 얼마에 마감을 했다는 것까지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격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차트를 만들어 내는데 종류가 많은 것 같아도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캔들의 의미를 하나씩 이해한다면 차트를 보는 게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2. 양봉 캔들
먼저 캔들을 볼 때는 시가와 종가부터 찾으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일봉차트 기준으로 종가가 시가보다 높다면 양봉차트로 당일 매수한 투자자의 대부분이 수익을 봤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의 차트가 대표적인 양봉 캔들의 예시로 시작가에서 최저 45,400원까지 갔다가 장중 최고 47,750원까지 간 다음 46,000원에 장 마감을 하였습니다.
3. 음봉 캔들
일봉차트를 기준으로 시가가 종가보다 높다면 음봉차트로 당일 매수한 투자자들 대부분이 손실을 낸 것으로 매수보다 매도세가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4. 장대양봉
당일 매수세가 강하면 주가는 급등하게 되는데 이는 장대양봉으로 나타나고, 반대로 매도세가 강하면 주가가 급락하고 이는 장대음봉으로 나타납니다. 주식 투자 시에는 장대양봉이 많이 보일 수록 좋은 신호라고 봅니다.
장대양봉은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즉, 매수세가 강할 때 생기는 것으로 장 시작과 마감 때까지 꾸준하게 매수세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가는 저가에 종가는 고가에 마무리하게 됩니다. 장대양봉에 거래량까지 더해진다면 주가 상승에 아주 좋은 신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장대음봉
장대양봉과는 반대로 장대음봉을 만났다면 동시다발적으로 매도하는 사람이 많으니 주가는 급락 즉, 주가 하락이 신호이니 가능한 빠르게 손절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손절이란 무조건 매도하라는 게 아니라 주식을 시작할 때 자신이 정한 손절 금액이 있을 텐데 그 금액 이하로 떨어질 것 같으면 나오라는 말입니다.
주식을 시작하면 늘 듣는 말이 주식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중요하다고들 하면서 손절의 기준을 잘 세워서 꼭 지키라고들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손절 기준을 꼭 만들어서 그 이하로 내려간다 싶으면 빠르게 매도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