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이 되면 직장인들의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연말정산. 하지만 알고 보면 연말정산은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도, ‘13월의 세금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연말정산 절세 전략을 항목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연말정산의 기본 구조
연말정산은 1년간 납부한 원천징수 세액과 실제 세액을 비교해 과부족을 정산하는 절차입니다. 더 낸 세금은 환급받고, 덜 낸 세금은 추가 납부합니다.
2. 소득공제 vs 세액공제, 뭐가 다를까?
- 소득공제: 과세 대상 소득 자체를 줄여주는 항목 (예: 국민연금, 개인연금)
- 세액공제: 산출된 세금에서 일정 비율을 직접 공제 (예: 보험료, 의료비, 기부금)
세액공제가 직접적인 세금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에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합니다.
3. 꼭 챙겨야 할 절세 항목
- 신용/체크카드 공제: 총급여의 25% 초과분부터 공제 대상
- 의료비: 총급여의 3% 초과분부터 공제, 본인 및 기본공제대상자(배우자, 자녀, 부모님)까지 공제
- 교육비: 자녀의 학원비, 대학 등록금 포함 가능
- 기부금: 공제율 15~30%, 종교단체는 15%
- 보험료: 보장성 보험은 세액공제 대상 (연 100만 원 한도)
4. 추가 절세 전략
- 연금저축, IRP 계좌 활용: 최대 700만 원 세액공제 (최대 115.5만 원 환급)
- 부양가족 등록: 조건 충족 시 인적공제 가능 (소득 기준 확인 필요)
- 월세 공제: 무주택 세대주라면 연 75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5. 연말정산 잘못하면 생기는 문제
기부금 영수증 누락, 카드 공제 중복, 부양가족 중복 등록 등으로 오히려 세금이 추가로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활용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세요.
결론: 연말정산은 정보가 곧 돈이다
절세는 복잡한 세무지식보다 ‘내가 쓴 지출 중 어떤 것이 공제되는지 아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항목들을 기반으로 미리 준비해 13월의 세금폭탄을 보너스로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