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배당으로 수익이 나는 건 좋지만, 그 수익이 커질수록 세금도 함께 커집니다. 특히 연 2,000만 원 이상의 금융소득이 있는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며, 이때부터 세금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세 기준과 피할 수 있는 전략까지 모두 정리해 드립니다.
1. 금융소득종합과세란?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계가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다른 종합소득(근로·사업 등)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과세하는 제도입니다.
- 2,000만 원 이하는 14% 분리과세
- 초과 시 종합소득세율(6~45%) 적용
특히 고소득자일수록 과세 부담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2. 금융소득의 예시
- 이자소득: 예적금, 채권 이자, 파킹통장
- 배당소득: 국내외 주식 배당, 펀드 분배금
- 비과세 제외 대상: 연금저축, ISA 비과세 수익
단순한 예금도 금융소득으로 잡히므로, 자산이 많은 분일수록 누적액 관리가 필요합니다.
3. 회피 전략 ① 금융소득 분산
- 배우자, 자녀 명의 분산: 가족에게 일부 금융자산 이전
- 수익 자동 재투자 방지: 분배금 재투자 설정 해제
- 단기 상품 분산 가입: 연도 기준으로 수익 분산
가족 구성원 간 합법적인 자산 분산은 세금 최소화의 기본입니다.
4. 회피 전략 ② 비과세·저율 상품 활용
- ISA 계좌: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 연금저축, IRP: 납입 시 세액공제 + 수령 시 저율과세
- 국내 주식 매매차익: 비과세 (단, 배당은 과세)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절세 상품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결론: 2,000만 원이 세금의 분기점
금융소득종합과세는 단순히 소득이 많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투자금이 늘어나면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이죠. 지금 내 금융소득이 얼마인지, 분산 전략과 절세 상품 활용이 가능한지 반드시 점검해 보세요.